전체 글64 《데미안》: 빛과 어둠, 새와 알, 아브락사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정말 명작입니다. 주인공 개인의 성장과 내면의 여정을 심오하게 탐구하는 책이지요. 인간의 자아 탐구를 이렇게 철학적이고 심오하게 그려낼 수 있을까,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상징적이고 철학적인 문장들 덕분에 깊은 사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1) 빛과 어둠, 2) 새와 알, 3) 아브락사스라는 주제로 이 책의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자아와 세계의 경계: 빛과 어둠의 상징《데미안》은 처음부터 빛과 어둠이라는 대립적인 상징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주인공 싱클레어는 어릴 때부터 이 두 세계를 명확히 구분하며 살아갑니다. 부모의 보호 아래 깨끗하고 순수한 세계에 속해 있던 그는, 어둠의 영역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낍니다. 그러나 프란츠 크로머라는 악동을 만나게 되면서.. 2025. 1. 12. 《이기적 유전자》: 유전자, 이타심, 밈에 대하여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인간 진화와 생명에 대해 혁신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이 책은 생명을 개별적인 생명체가 아니라 유전자의 생존을 위한 도구로 바라봅니다.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후기로 남겨보겠습니다. 생명체를 조종하는 유전자에 대해서, 이타심에 대해서, ‘밈’에 대하여 분석해 보겠습니다.유전자, 생명체를 조종하는 설계자《이기적 유전자》에서 생명체는 유전자를 운반하고 복제하기 위한 도구라는 것입니다. 도킨스는 유전자가 생명의 주체이며, 모든 생명체의 행동과 구조는 유전자의 생존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책에서 그는 이기적 유전자가 어떻게 협력, 경쟁, 번식을 통해 자신의 복제 가능성을 극대화하는지를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새끼를 보호하려는 .. 2025. 1. 12. 《사피엔스》에서 본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인류는 언제부터 특별해졌을까, 우리는 왜 세계를 지배하는 종이 되었을까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인간의 여정을 새롭게 조명합니다. 농업혁명, 인지혁명, 그리고 과학혁명에 이르기까지, 하라리는 인간이 지구와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를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인지혁명: 언어와 협력의 힘유발 하라리는 인류의 독특함을 이끈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약 7만 년 전의 인지혁명을 꼽습니다. 이 혁명은 단순한 생물학적 진화가 아니라, 인류의 사고방식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거대한 변화였습니다. 인간은 그전에도 다른 동물들과 유사하게 살아갔지만, 상징적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협력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인간은 '허구'를 창조할 수 있는 .. 2025. 1. 12. 정의란 무엇인가: 공정성, 도덕성, 그리고 현대 사회의 딜레마 세상이 점점 복잡해질수록 사람들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선택과 행동이 진정으로 공정하고 도덕적인지 되묻게 됩니다. 마이클 샌들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바로 이러한 질문에 깊이 파고드는 책입니다. 이 책은 공정성과 도덕성이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탐구합니다.책은 세 가지 핵심 질문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무엇이 공정한가? 도덕성은 누구의 기준인가? 그리고 현대 사회의 딜레마는 어떻게 해결될 수 있는가? 이 글에서는 이러한 질문을 중심으로 《정의란 무엇인가》를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공정성의 기준, 누구의 이익인가?《정의란 무엇인가》에서 가장 먼저 다루는 주제는 공정성의 기준입니다. 샌들은 철학자 존 롤스의 사상을 중심으로 공정성에 대해 논의합니다. 롤스는 "사회 계약론"을 통해 공정성을 판단하려면.. 2025. 1. 12. 이전 1 ··· 8 9 10 11 다음